경기도의회가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통해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날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김선영 의원이 좌장을 맡은 감정노동자 지원 제도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경기도 노동국장 등이 참석해 정책 발굴을 위한 제언을 이어갔습니다.

주제발표를 맡은 서울시 감정노동센터 이정훈 소장은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됐지만, 실효성이 미흡하다며, 경기도가 감정노동 문제 해결의 중심이 되는 광역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전문기관 설립과 거점 체계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들은 심리상담 중심의 감정노동 보호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법률적 지원 등 종합적인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하고, 감정노동자에 대한 인식 전환과 경기도의회 조례 개정을 통해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정책 제언과 조례의 제·개정의 성과를 이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