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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

[라디오]경기방송 현장의정포커스 [이동화의원] 경기도의회 2018-02-22 00:09:49

컷 (뉴스)
KBS)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큰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소방관과 인부 등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SBS) 경기도 이천에선 야적장에서 난 불이 주택으로 번져 잠을 자던 10대 남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 주혜경 아나운서(이하 ‘주’) : 이렇게 건조경보까지 내려질 정도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요. 최근 경기도에도 크고 작은 화재사고들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화재사고가 제천이나 밀양에서와 같은 안타까운 참사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분석하고 또 예방을 위한 대책을 세워나가야겠죠. 이와 관련해서 취재 진행했습니다. 오은영 기자 이번주에도 스튜디오에 나와 있네요. 안녕하세요?

▶ 오은영 기자(이하 ‘오’) : 네, 오은영입니다.

▷ 주 : 화재소식이 너무 자주 들려오니까요, 이제는 걱정되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해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 오 : 많은 분들이 아마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실제로 소화기나 화재감지기 등 소방 관련 물품의 매출이 작년에 비해 상당히 증가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때일수록 그 원인을 더 꼼꼼히 살펴야 되겠죠. 이동화 경기도의원도 최근 한 신문에 기고를 통해서 원인이 되는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컷 (이동화 경기도의원)
화재의 원인이 산소용접기로 H빔을 절단하는 과정에서 생긴 불꽃이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지 않습니까? 사실 방화포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서 형식적으로 설치해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 화재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고를 수습하고 있는 동안에도 크고 작은 화재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데. 연이은 대형참사에 우리 사회 안전불감증이 도를 지나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는데...

▷ 주 : 많이들 걱정을 하시죠. 제천이나 밀양 화재 참사에서 많은 분들이 놀라셨던 게, 스프링클러같은 화재진압 시설이 기본적인 건데, 아예 없었거나 있어도 작동하지 않았다, 이런 거죠?

▶ 오 : 네, 화재가 참사로 이어졌던 원인 중 하나가 될 텐데요. 최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도 도내의 목욕탕과 요양원의 소방안전점검을 실시를했습니다.

▷ 주 : 결과가 궁금합니다. 어땠습니까?

▶ 오 : 결과가 심각했습니다. 점검 결과 소방시설이 고장났거나 방치되고 있는 곳은 목욕탕과 찜질방은 약 서너 곳 중에 한 곳 꼴로 있었고요. 요양원은 다섯 곳 중에 한 곳 꼴이었습니다.

▷ 주 : 그러니까 그 끔찍한 화재참사가 우리 주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이런 말이잖아요? 또 소방인력도 부족하다 이런 얘기들이 있죠?

▶ 오 : 네, 실제로 우리나라 소방공무원 한 명이 담당하는 인구는 약 천2백명이고요. 경기도도 최근 소방인력을 증원하기는 했지만 경기도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도 천4백명 이상입니다. 이동화 경기도의원도 소방 및 구조 인력의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컷 (이동화 경기도의원) 제천화재 참사에 대한 부실한 현장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상당히 높지 않습니까? 그 이면을 보면 소방인력, 장비부족 이런 걸 짚어봐야 하는데. 제천화재참사 초기 현장 출동한 소방대원이 단 4명이었잖아요? 이건은 사실 긴급한 화재상황에서 불길을 진압해야 하고 건물 안 사람들을 구출해야 하고 또 탈출하는 사람에게는 에어매트도 설치해줘야 하고 주위를 통제하는 일도 동시에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잖아요?

▷ 주 : 맞아요.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기도 했고. 또 지난 참사 때 불법주정차 문제도 제기됐었죠? 민간의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었고요.

▶ 오 : 네,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공간이 확보돼야 하고, 소화전 등 소방기구 주변에도 주차를 해서는 안 되는데요. 잘 모르는 경우도 있겠지만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 때문에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대형 인명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이동화 의원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컷 (이동화 경기도의원) 사소한 관행이라든지 안전불감증이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는 대형참사를 더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사회 전반에 시스템을 원점에서 다시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고요. 이쯤이야, 이렇게 무시되는 사소한 관행 법규위반 사회적 경각심을 확대하는 것이 사회 전반에 안전문화인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재난안전교육체계를 강화해나가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주 : 오은영 기자는 불법주차같은 것 하신 적 없으세요?

▶ 오 : 저도 모르게 급하게 한 적은 있겠지만, 정말 이런 것(사고)들을 생각하면 더 주의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주 : 또 주차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골목골목에. 그렇다보니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또 근본적 해결이 시급하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화재가 참사로 이어지는 걸 막기 위해서 정부 역시도 안전 관련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죠?

▶ 오 : 네, 안전불감증을 ‘적폐’로 규정하기도 하는 등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스프링클러 등의 소방시설 의무설치 기준을 강화하고, 불시 안전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기도재난본부도 앞서 말씀드린 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단계적으로 제도와 법령을 정부와 함께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주 : 또 앞서 얘기했던 소방인력 부족 문제도 해결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 오 : 일단 지금 경기도는 도 차원에서 소방공무원을 지속적으로 증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도 6백여 명을 증원하면서 9천명에 가까워졌는데요. 때문에 이동화 경기도의원은 인력충원에 더해서 ‘의용소방대’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말에 평택 통복시장에서 화재가 일어났는데요. 의용대원 덕에 초기 진화가 잘 됐다고 하는데, 들어보시죠.

컷 (이동화 경기도의원) 네 개 점포를 태웠는데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의용소방대원들이 의용소방대원이 최초로 목격을 하면서 큰 인명피해를 막았던 것 같습니다. 민간자율로 이뤄지고 있는 재난관리라든지 안전문화운동이라든지 이 주체가 의용소방대가 지금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소방업무 보조역할은 기본적인 거지만 지역의 민간재난관리활동 조직으로서 역할을 한 번 재정립할 필요가 있고요.

▷ 주 : 이런 일이 있었군요. 의용소방대라고 하면 지역 주민들이 자원해서 이뤄진, 지역의 소방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 뭐 이렇게 얘기할 수 있죠?

▶ 오 : 네 그렇습니다. 각자의 생업이 있음에도 이렇게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평택의 배홍희 의용소방연합회장은 근처를 지나던 (의용)소방대원이 화재를 발견했고 소방관들이 도착할 때까지 진화를 도왔을 뿐이라며 그 공을 돌렸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컷 (배홍희 평택의용소방연합회장) 저녁에 배달갔다오다가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고, 시장 내에 있는 소화전 하나하고 화재진압용 소화기하고 세팅돼있어요. 최대한 빨리 활용해서 커지는 걸, 성장기 때의 불을 억제시켰죠. 그 다음에 소방차가 와서 진화한거죠. 불이란 게 초기하고 성장기하고 최고점이라고 분리되는데 최고점까지 가면 물을 쓰더라도 화재는 커질 수밖에 없으니까.

▷ 주 : 이런 분들은 항상 보면 별것 아니에요,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이동화 의원은 이 의용소방대를 더 잘 활용하면 화재참사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거죠?

▶ 오 : 네, 물론 기존의 의용소방대원들에게 더 많은 의무를 줘야 한다, 이런 건 아니겠고요 의용소방대원의 구성을 좀 더 전문화하고 다양화한다면 더 위급하고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이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란 겁니다. 이동화 의원은 미국의 사례를 들기도 했습니다.

컷 (이동화 경기도의원) 미국의 경우에는 사실 경찰, 교사, 응급구조사, 스쿠버다이빙, 위험물기술자 이런 다양한 직업인들이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다고 보면 경기도 역시 의용소방대 설치조례에 나타나있는 정원에 따라서 인원을 채우기보다는 이렇게 수난사고라든지 산악사고라든지 위험물이라든지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이런 직종에 종사자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이런 분들을 일정비율로 우리가 의용소방대 확보할 필요가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듭니다.

▷ 주 :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네요. 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우리 시민들의 안전 인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것 때문에 항상 이런 큰 사고가 발생하거든요.

▶ 오 :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꼭 규제나 벌금 때문이 아니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양보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동화 의원도 이에 공감했습니다.

컷 (이동화 경기도의원) 예방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되지 않나 그런 생각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고치기 식의 재난안전관리는 벗어나야되겠고요. 두 번째로는 통합형 재난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보는 거예요. 재난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전문성있는 기구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통합형 안전관리시스템. 마지막으로는 안전문화 의식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범국민적으로 안전문화운동이 전개돼야하지 않냐..

▷ 주 : 많은 분들이 요즘 화재참사가 이어지면서 경기도 사정은 어떤지 또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해하셨을 텐데. 발로 뛰면서 다양한 원인도 분석해오시고 대책에 대해서 얘기 나눠주셨네요. 오은영 기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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